대구대 학생이 국제 디자인공모전서 금은동 싹쓸이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정찬엽씨가 최근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미국의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에서 금(Gold)·은(Silver)·동(Bronze)을 휩쓸었다.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은동을 휩쓴 정찬엽 씨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은동을 휩쓴 정찬엽 씨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생활을 추구한다는 목표로 창의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통을 강조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iF, IDEA, Red-dot)과 함께 대표적인 국제 디자인 대회로 통한다.

정씨는 이 대회에서 ‘위험반경 알림 굴삭기(Danger Zone Excavator)’란 작품을 출품해 운송(Transport)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굴삭기가 불빛으로 작업 반경을 표시, 굴삭기 조종사와 인부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그는 또 ‘소방관용 라이트볼(Light Ball)’과 ‘닥터피시 로봇 세탁기(Pecera)’ 작품으로 같은 대회 컨셉디자인(Concept Design) 부문에서 은상과 동상을 차지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