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싱가포르 택시 예약 서비스 제공업체인 ‘그랩택시’에 2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더스트레이츠타임스 온라인판은 소프트뱅크가 그랩택시에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을 투자, 이 기업의 최대 투자자가 되기로 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동남아시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한 규모로는 최대다.
그랩택시는 이로써 투자자들로부터 3억40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소프트뱅크의 지분이 어느 정도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랩택시는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입력하고 택시를 요청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를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싱가포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 영업 중이다. 택시 요금이 비싸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성업 중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