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4일 자산운용회사를 위한 ‘의결권종합지원서비스(VoSS, Voting Support Service, 이하 의결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결권서비스는 상장사 등 펀드가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을 자산운용회사가 행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One-stop Platform)으로 지원한다.

서비스는 의결권 정보 제공, 의결권자문기관 연계, 의결권 행사, 공시 지원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이날 첫 단계로 의결권 정보 제공과 의결권 공시 지원 서비스 일부의 문을 열었다. 의결권자문기관 연계 등 나머지 서비스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의결권자문기관 연계 서비스를, 내년 12월 예탁 결제원전자투표연계서비스와 이듬해 예탁결제원전자위임장 연계서비스 및 의결권공시시스템 연계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개시한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대량주식 보유자인 자산운용회사가 의결권서비스로 저렴하고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하면 상장사의 의결 정족수 확보에 긍정적”이라며 “펀드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주식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