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포스텍 인재에 투자

글로벌 기업 퀄컴이 미래 무선 통신과 모바일 혁신을 이끌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인재들의 연구에 투자한다.

포스텍은 4일 이 대학에서 퀄컴이 포스텍 통합·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Qualcomm Innvation Award)’를 개최했다.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프레젠테이션에서 참가자가 자신의 연구에 대해 심사위원에게 설명하고 있다.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프레젠테이션에서 참가자가 자신의 연구에 대해 심사위원에게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 다섯번째인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혁신 정신을 도모하기 위해 퀄컴이 석·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별도 조건이나 의무사항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는 포스텍 교수진들이 선발 위원이 돼 서류심사를 거친 최종 참가자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했다. 혁신 및 창의성, 무선 통신 및 모바일 산업에의 영향력, 실현 가능성,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을 기준으로 총 10명의 학생들이 선정됐다.

퀄컴은 행사를 통해 이들 학생들에게 총 10만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지원금 외에도 연구를 수행하는 1년간 퀄컴사 엔지니어와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술 워크숍에 참가한다.

이태원 퀄컴코리아 부사장은 “퀄컴은 다양한 방식의 산학 교류와 지원을 통해 핵심역량을 갖춘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차세대 통신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이공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