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평화홀딩스와 손잡고 합작회사 평화기술연구원 설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신성철)이 평화홀딩스,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손잡고 합작회사인 평화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평화기술연구원(대표 이재욱)은 디지스트가 자체 개발한 멤스(MEMS) 마이크로폰 기술을 출자받았다. 이 회사는 디지스트와 공동연구개발 및 협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용 멤스 마이크로폰과 자동차용 멤스 기반 음성인식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평화기술연구원의 출범을 기념한 행사에서 디지스트와 평화홀딩스, 미래과학기술지주 임원들이 함께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평화기술연구원의 출범을 기념한 행사에서 디지스트와 평화홀딩스, 미래과학기술지주 임원들이 함께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평화기술연구원의 재무적 투자자인 평화홀딩스는 평화산업과 평화오일씰공업 등 자동차부품 제조분야에서 14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지주회사다. 자산규모가 5600억원에 달하는 상장법인이다. 또 미래과학기술지주는 카이스트와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 등 4개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출자해 설립한 공동기술지주회사이다.

신성철 총장은 “디지스트는 창의적 인재 양성과 융복합 기술을 연구·개발해 산학연의 협업적 혁신이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지속적인 기술출자를 통한 연구소기업의 출범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창조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스트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인증하는 연구소기업을 총 8개를 설립,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연구소기업을 배출했다. 이번 평화기술연구원도 연구소기업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