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4일 여의도 본사에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들과 ‘화재조사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화재 조사 수행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방화사고와 제조물책임(PL)분야에서 △화재재현실험을 통한 화재원인 규명 △제조물 화재 원인조사 사례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KFPA 화재조사센터의 철저한 원인 규명으로 방화 등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줄여 선량한 보험계약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재조사기술을 공유, 협의할 수 있는 자리가 정기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FPA 관계자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는 실물 크기의 화재재현실험을 할 수 있어 객관적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며 “화재조사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기술교류로 민간 화재조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