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 해법 동남권 융합]융합 선도기관 부산TP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

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센터장 최승욱·이하 스마트센터)는 지역산업과 IT융합으로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이후 조선기자재, 기계부품소재와 IT 간 융합을 중점 추진하며 지역 IT산업과 전략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전자부품센터 연구원들이 CT시험기를 이용해 지원 기업의 제품을 비파괴 검사하고 있다.
스마트전자부품센터 연구원들이 CT시험기를 이용해 지원 기업의 제품을 비파괴 검사하고 있다.

스마트센터는 그동안 SoC설계, SoC계측, 신뢰성시험, 전자파시험 등 기업 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자부품 회로설계, 디버깅&노이즈 분석, 제품성능 테스트 및 시험인증, 기업연계 공동연구 기획 및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수송기계, IT부품, 그린에너지와 로봇, 첨단의료부품 등 IT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전략적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 지정시험기관 인정서를 받았고, 올해 3월에는 KOLAS 환경 및 신뢰성 분야 공인시험기관 인정서를 취득했다.

스마트센터는 지원 기업 및 업종에 3D프린팅, 스마트그리드,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분야를 연계해 ‘글로벌 융합 전자부품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산업·기술 간 장벽을 넘어 서로 융합할 수 있는 기반과 여건을 조성하고, 특히 지역기업에는 현장 중심의 밀착 애로기술 해소사업을 벌여 지역산업계 전반에 융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스마트센터의 지원을 받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삼원FA(대표 홍원표)를 꼽을 수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지역특화사업으로 ‘미래성장기반 전기전자부품 종합기술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삼원FA는 이 사업에서 센터 지원을 받아 ‘NFC 통신기반의 무선결재시스템 통합 모듈’을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과 시험인증을 완료했다. 그 결과 지자체 역무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출입통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신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삼원FA는 관련 제품을 1년 이내에 양산해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검증 이후에는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승욱 센터장은 “지역 기계부품소재기반의 산업용 SoC 기술 거점기관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전자부품기업을 육성하는 스마트산업 육성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