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 해법 동남권 융합]융합 선도기관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오영환·이하 부산특구본부)는 연구성과 사업화, 벤처생태계 조성 등 부산 강서구 일대에 지정된 부산연구개발특구의 육성사업을 전담하는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다.

부산특구본부가 지난 9월 개최한 창조특허기술박람회.
부산특구본부가 지난 9월 개최한 창조특허기술박람회.

지난해 2월 개소 후 현재까지 2년여 동안 1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부산특구 3대 특화분야인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그린해양기계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간 특구육성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214건, 기술이전료 47억7400만원, 지원기업 매출액 증가율 10.1%, 신규고용 50명, 기술창업 14건을 달성했다.

부산특구본부는 올해 3개 기업을 특구육성의 대표적 제도인 연구소기업으로 지정해 공공연구기관이 가진 역량을 기술창업으로 연계해 나가고 있다.

연구소 기업으로 지정된 효원파워텍은 BLDC모터 구동 인버터회로 입력 전류추정장치, 타우피엔유메디칼은 승모판막 서클라지 시술장치, 부경대수산가공연구소는 마쇄처리와 중온발효 기술을 부산특구본부와 사업화해 나간다.

또 특구 첨단기업으로 블루싸이언스와 파나시아를 지정, LED와 플랜트 기자재 분야 첨단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파나시아(대표 이수태)는 이미 지난해 특구기술사업화 예산 3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해양플랜트용 DPS(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DPS는 실시간 위성으로 선박 주변의 해상 정보를 받아 선박 위치를 자동 제어하는 기술로 그간 외산기업이 독점해왔다.

파나시아는 이번 첨단기업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으로 R&D 재투자를 확대해 첨단 기술역량 확보에 더욱 주력할 수 있게 됐다.

부산특구본부는 내년에는 400억여원을 투입해 글로벌테크비즈센터(가칭)를 착공하고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특구 내 R&D융합지구(미음R&D허브단지)에 부지 1만9188㎡, 연면적 1만6923㎡,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들어설 글로벌테크비즈센터는 부산특구 기술사업화를 위한 토털 플랫폼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오영환 본부장은 “내년에는 부산특구에 특화된 특구육성사업을 전개하고,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의 지속적 발굴과 지정, 기술사업화 전용단지 조성과 공공연구기관 입주 촉진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