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소 전문 업체 ‘네네스’, 복지사각지대 속 외로운 죽음 막는다

인천 청소 전문 업체 ‘네네스’, 복지사각지대 속 외로운 죽음 막는다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부작용이 속속 나타나는 가운데, 소외계층 및 무연고자들 사이에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 ‘무연사’에 대한 정책대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고독사예방사업은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실시돼야 하는 복지사업 중 하나이지만, 현재의 예산이나 인력으로는 해결이 요원한 실정.

최근 한 청소 전문 업체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외로운 죽음을 예방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쳐 화제가 되고 있다. ‘㈜네네스’가 전개하고 있는 ‘네네스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특수청소 전문 기업 네네스의 고독사 예방 사업(네네스 프로젝트)은 알코올중독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1인 고독사 고 위험군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화장실 청소 및 소독을 하고, 상담 및 욕구파악 등의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활동들은 관공서와의 연계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사회적 서비스를 충실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사회복귀 및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어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복지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자 전문자격증을 갖춘 근로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문장비 및 기술력을 갖추고 고독사 예방 및 고독사 유품 정리도 함께 시행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네네스가 이 같은 고독사 예방 사업을 실시하게 된 이유는 심각한 위기에 놓인 이들을 구별해내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까지 그 혜택을 넓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회복지서비스는 정부의 지원 없이 자회사 지원금으로 시행되고 있어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계단, 입주, 건물, 관공서청소 및, 화재, 유품, 외벽청소 등 기업의 본업인 ‘특수청소, 소독’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미 인천계양구청 사회복지자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은 물론, 지역의 1004봉사단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네네스는 2014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육성팀’으로 선정돼 꾸준한 멘토링과 컨설팅을 통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네네스의 손영식 대표는 “때로는 말못하고 어려운 사정을 전혀 내색하지 않던 사람들도 주기적으로 만나고 인사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며, “네네스의 활동을 통해 수혜자들이 직면해 있는 문제를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기관이나 상담자들과의 연계를 도와주고, 수혜자가 삶에 대한 희망을 얻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네스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nenes.co.kr) 및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