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은 8일부터 닷새간 G20 회원국과 개발도상국 공공관리자 32명을 대상으로 ‘공공관리자 국제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과 향후 어젠다에 대해 논의하고, KDI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의 우수 정책연구사례를 공유한다. 사회기반시설개발, 녹색성장과 지속가능발전, 국제무역 등 G20 주요의제 관련 전문가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011~2012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중 선정한 모범 정책연구사례 발표와 각 국 경제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이 이어진다.
G20 관련 세션은 이종화 고려대학교 교수의 ‘G20과 글로벌 이슈’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서울시립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진의 발표가 진행된다. 호주 멜버른대학교의 앤서니 디 코스타 교수는 G20 의제 중 하나인 ‘고용과 사회보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폴 쇼필드 주한호주대사관 경제참사관은 G20 정상회의 결과와 공동선언문인 ‘브리즈번 액션 플랜’을 소개한다.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정책경험 사례 연구자와 전문가가 전자정부, 지능형교통시스템, 쓰레기종량제 등에 대해 발표한다. 끝으로 참가자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와 수도권매립지공사 등을 방문해 우리 정책집행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이승주 KDI국제정책대학원 개발연수실장은 “G20 국가와 개발도상국 간 협력으로 G20 정상회의 결과를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개발 정책사례를 각 국 정책담당자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