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은 빛의 강약이나 온도, 감정 변화에 따라서 몸의 빛깔을 바꿀 수 있다. 그런데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카멜레온처럼 색상이 계속 변화하는 재킷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노르웨이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Drap og Design)는 오슬로건축디자인학교 졸업생 4명이 설립한 곳. 이들은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애니멀 인터랙션(Animal Interaction)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동물의 능력을 사람이 모방한다는 컨셉트를 부여한 것으로 첫선을 보인 건 카멜레온이다. 주위 환경에 맞게 자신의 색깔을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인터랙킷(Interacket)이라는 자킷은 옷을 입은 사람이 만진 대상의 색깔을 감지하고 같은 색으로 발광한다. 내부 레이어에 반사성이 높은 금속과 LED 조명을 이용한다. 여기에 9V 배터리를 전원으로 삼는다.
물론 이 제품은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다. 앞으로도 개발을 더 진행해야 한다. 당장은 실용성이 없어 보인다는 반응이 많지만 재미있는 컨셉트라는 반응도 있다.
Interacket from jan anders ekroll on Vimeo.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