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재난 대응 한·대·일 워크숍 개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국가 재난·재해 대응을 위해 한국·대만·일본의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 재난분석과 스마트빅보드 활용 사례가 대만·일본에 전파된다.

국민안전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9~10일 이틀간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지역 재난저감과 관리를 위한 ‘제6차 한·대·일 국제 공동워크숍’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국립재난안전원과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 대만 국립방재과학기술센터가 참여해 올해로 7년째 개최된다.

워크숍에서는 각국의 재난피해 사례와 대응체계, 재난 예측·경보를 위한 대응 시스템 운용현황을 공유한다. 3개국 합동재난 조사팀 운영방향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생활안전지도를 이용한 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사례, 인공위성을 이용한 재난 대응기술과 관측 센서 동향,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분석, 스마트 빅보드 활용사례 등을 발표한다.

대만과 일본은 지진해일 조기경보 예측기술, 태풍경로 예측 기술, 실시간 재난경보시스템, 국지성 호우 대비 경보시스템 등 재난 대응을 위한 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재난 대응 연구 성과를 공유, 국가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각국의 재난 발생 현황에 대한 합동조사팀 운영 방향도 협의한다.

여운광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CT를 활용한 선진사례를 공유한다”며 “국민안전처 출범으로 재난 대응 역랑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