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단계 생태산업단지 지정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진행하는 ‘3단계 생태산업단지(EIP:Eco Industrial Park) 구축사업’ 공모 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EIP는 국가·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등 부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자원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원료를 재생산해 경제성도 확보한다는 차원이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산업단지는 남동·한국수출산업 등 국가산업단지 2곳, 인천·인천기계·인천서부·검단·송도지식정보 등 일반산업단지 5곳이다.

앞으로 5년간 52억원 이상의 국비가 지원되고 인천시에서는 산단이 소재한 남동구 등 4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하루에 발생되는 산업 폐기물 461톤 가량을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