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래 먹거리로 국방과학기술 키운다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는 8일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과 공동으로 ‘국방과학기술 및 국방벤처센터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는 8일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과 공동으로 ‘국방과학기술 및 국방벤처센터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도가 미래 먹거리로 국방과학기술로 눈을 돌렸다. 주력사업 고도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해서다.

첫 작품은 내년초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벤처센터’ 설립이다. 총 3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방벤처센터가 설립되면 국방과학분야의 R&D활성화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원장 홍종희)는 8일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국방기술품질원과 공동으로 ‘국방과학기술 및 국방벤처센터사업 설명회’를 갖고 국방과학산업 육성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실과 전남도, 전남테크노파크,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중소·벤처기업 대표와 연구개발책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내년 초 설립 예정인 전남국방벤처센터 운영과 썬테크 등 10여 곳에 불과한 지역국방벤처 중소기업 육성전략에 대한 전문가 아이디어 발굴과 최신동향이 논의됐다.

우선 국방 R&D거점으로 전남테크노파크에 설립하는 것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 의원은 또 지난달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남지역 민군협력사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전남지역의 민군협력사업 활성화와 우수한 국방 중소벤처기업 발굴에 공을 들여왔다. 이 설명회에서 국방과학연구소는 금속소재산업, 세라믹소재, 고분자 복합소재, 레이저가공,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국방기술에서 민수 활용이 가능한 8가지 우수 특허 및 핵심기술을 소개했고 지역 기업에 국방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또 ‘창조국방 민수사업화 아이디어 100선’ 책자가 소개돼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 간 거래 상담도 이뤄졌다.

전남도는 주력사업 고도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한 방법으로 국방민군기술협력사업 발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는 국방기관 차원에서의 전남산업 활용 방안으로 국가와 전남 행정기관과의 협조, 기술육성과 투자집중으로 고부가가치 기술분야 산업 집중 육성, 국산화 생산 및 국외수출 유도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광진 의원은 “지난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도 전남국방벤처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밝혔다”며 “전남도내 국방기업들의 체계적인 국방사업 진입과 국방예산의 지역 간 균형적인 집행을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에서 전남국방벤처센터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국방과학연구소 기술 뿐만 아니라 국내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해당기술의 사업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기업이 방위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