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김경원)은 8일 중국 산시성 현지에서 시안자오퉁대학(XJTU)과 산업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XJTU는 118년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학으로 현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재료공학, 전기공학, 바이오 등 이공계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부내륙지역 최고의 명문대학이다.
KETI와 XJTU는 이번 업무협정 체결을 통해 전자, ICT 및 환경 등 유망 전략산업 분야의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정보 및 인력교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KETI는 이날 한중 국가전략산업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사업(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의 킥오프 미팅도 가졌다. 향후 1년간 중국 중서부지역 우수 대학들과 에너지, 바이오융합, IT 분야의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KETI는 앞으로 청두전자과기대학과 시안자오퉁대학, 시안전자과기대학과 함께 △적외선 차폐 기능 보유 면상발열체 필름 △실시간 사용정보 기반의 N-스크린 및 홈클라우드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 검출용 에어샘플러 및 검출 디바이스 △중국향 자동과금용 안테나 시스템 등을 개발하게 된다.
김경원 KETI 원장은 “중국 중서부지역과 기술협력 및 국제공동연구사업을 기반으로 중국 맞춤형 상용화 기술확보와 기술표준화 협력기반 구축에 나선다”며 “이를 통해 참여기업 등 국내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