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모바일용 자동초점 구동 집적회로(IC)를 개발하는 동운아나텍과 선박용 조명등 기구를 생산하는 대양전기공업 등 68개사를 ‘세계일류상품’ 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수출품목 다양화와 미래 수출동력 확충을 위해 추진된 것이다.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품목인 ‘현재일류상품’과 5년 이내 진입 가능 예상 품목 ‘차세대일류상품’ 두 가지로 나뉜다.
올해는 33개 품목 41개사가 현재일류상품(기업)으로, 26개 품목 27개사가 차세대일류상품(기업)으로 각각 새로이 지정됐다. 기존 일류상품 중에서는 재심사 요건에 미달하는 37개 품목이 제외됐다. 이로써 세계일류상품 수는 지난해 639개에서 661개로 22개 증가했다. 생산기업은 727개에서 751개로 24개 늘어났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된 것 중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품목은 같은 기간 149개에서 154개로 많아져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중소기업 제품이 현재일류상품 중 67.4%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속적인 지원 방침을 내놓았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현재와 차세대 일류상품 생산기업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꾀할 것”이라며 “홍보·마케팅 지원과 신청절차 개선 등 제도 보완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단위:개)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