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12월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아이폰용 스타벅스 모바일앱을 열면 주문 탭이 표시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탭을 누르면 커피를 주문하고 결제한 다음 가까운 스타벅스에 가서 받을 수도 있다. 주문에서 결제, 전달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주문 결제(Mobile Order and Pay) 베타서비스를 포틀랜드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2015년에는 여러 도시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폰 외에 안드로이드 앱도 제공할 예정.
미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1만 2,000개 가량. 맥도널드 점포 수가 2010년 기준으로 1만 3,381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에 맞먹는 수치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들 매장은 일주일 동안 4,700만 건에 달하는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700만 건은 모바일 결제로 이뤄진다.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스타벅스의 모든 거래 중 15%는 모바일에서 진행된다는 얘기다.
한편 스타벅스는 2015년 중후반에는 스타벅스 딜리버리(Starbucks delivery)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형 오피스 빌딩 등 일부 지역에서 바리스타가 풀타임으로 주문을 받는 배달하는 서비스를 하는 것.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