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발생, 바로 아래 '석촌변전소' 위치… '7중방수시설' 있으면 뭐해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 변전소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 변전소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 변전소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내에 설치돼있는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 벽에 7cm 균열이 생긴 사실이 확인돼 논라닝 일고 있다.



9일 오전 한 매체는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 긴급 보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쿠아리움 내부 공간 가운데 수중 터널 구간 인근의 벽에 지난 주말 7cm 가량의 균열이 발생해 물이 새기 시작했다. 당시 물은 벽을 타고 흘러 내려 바닥을 적시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벽의 균열 발생 지점 자체는 7cm 정도지만 약해진 콘크리트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쿠아리움 바로 밑에는 변전소도 위치해 있어 확실한 안전 조치와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번 균열과 관련해 제2롯데월드측은 지난 토요일 상황 발생 직후인 오후 3시쯤 물이 샌 것을 잡았다고 밝혔으나, 아쿠아리움 내 해당 구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여전히 "일주일 이상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2롯데월드 측은 이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인근 구간에 `환경 개선 작업 중`, `청소 중` 등의 차단막만 쳐놓고 보수 작업을 진행한 사실도 드러나 충격을 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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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