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월 들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세가는 거침없이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4%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10월 하순부터 본격화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매매가를 올리지 못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전주 대비 0.06% 떨어진 것을 비롯해, 동작구(-0.03%), 강동구(-0.02%), 중랑구(-0.01%) 등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가 매수세 없이 하락했다.
반면 중구(0.08%), 은평구(0.07%), 강남구(0.02%), 광진구(0.02%), 마포구(0.02%), 서초구(0.02%), 노원(0.01%), 도봉구(0.01%), 서대문구(0.01%), 성북구(0.01%) 순으로 올랐으나 상승폭은 좁아졌다.
매매가격과 달리 전세가는 매물부족으로 끝없이 오르고 있다. 12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올라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와 인천도 0.04% 올라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SR타임스
이행종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