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2형)가 발생한 캐나다산 닭·오리·칠면조·애완조류·타조류·가금육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은 4일(현지시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칠면조농장과 육계농장에서 AI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 대해 가금류 살처분과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육계농장 2곳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다.
농식품부는 가금류 수입 금지와 관련해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HPAI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검역조치이며 가금육의 안전성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AI 발생한 나라들은 중국·인도·북한·일본 등 아시아, 리비아 등 아프리카를 포함해 4개 대륙 16개국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면서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시 동물검역기관에 반드시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SR타임스
조영란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