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LG유플러스 지분 4.4% 전량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2112억원을 현금화했다.
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은 전날 장 마감 후 LG유플러스 주식 1920만4408주(4.4%)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국내외 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이로써 목표가 1만5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8일 종가인 1만1250원에서 2.2%를 할인한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른 총 매각 규모는 2112억원이다.
한전은 지난 10월엔 자사주 1892만9995주(2.95%)를 매각해 8556억원을 현금화했고, 8월엔 한전KPS 지분 7%를 팔아 2224억원을 확보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수년간 투자 리스크로 지적됐던 오버행 이슈는 완전히 해소됐다”며 “향후 무제한 요금제와 아이폰 효과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R타임스
장세규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