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화유리업체 코닝은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출시한 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의 터치 커버글라스로 고릴라글라스4를 공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고릴라글라스4는 코닝의 최신 커버글라스다. 0.4㎜의 얇은 두께에도 기존 강화유리보다 두 배 이상의 강도를 자랑한다. 코닝 커버글라스 중 파손저항성이 가장 뛰어나며 낙하 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삼성 갤럭시 알파는 0.4㎜ 고릴라글래스4가 적용된 첫 모바일 제품이다. 두께 6.7㎜에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메탈프레임을 사용하는 등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고릴라글라스4 채택으로 얇기와 파손 저항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클리프 헌드 코닝 동아시아 사장은 “코닝은 삼성의 기기 디자인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협력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며 “갤럭시 알파는 삼성과 코닝 간 긴밀한 상호협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코닝의 커버글라스 브랜드 고릴라글라스는 2007년 출시 이후 40개 이상의 제조사가 1395개 제품 모델, 30억대 이상의 기기에 적용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