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전자담배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급 편의점까지 전자담배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
국내 최대 편의점 중 하나인 미니스톱(MINI STOP)에서 이번 달 17일부터 이씬코리아(일회용 전자담배)를 판매한다. 이번 판매는 전자담배의 첫 메이저 편의점 전국 판매에 해당한다.
외국에서는 전자담배 시장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전자담배를 뜻하는 Vape가 옥스퍼드 선정 2014년 올해의 단어로 뽑히는 등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담배 전문가들 또한 2000원 가량 인상되는 담뱃값에 따라 전자담배의 성장은 당연시 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미니스톱을 통해 판매되는 이씬코리아 일회용 전자담배는 일반적인 형태의 전자담배와 다른 구조를 띄고 있다. 대게 액상, 배터리, 카트리지, 무화기 등으로 구성된 조립식 전자담배를 일체형으로 통합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배터리와 액상 충전이 필요 없고, 카트리지 교환 및 무화기 세척 등의 지속적인 비용 소모도 없다. 볼펜만한 굵기와 실제 담배보다 살짝 긴 형태의 1회용 전자담배는 휴대성은 물론 보관하기가 용이해 사용자로 하여금 한결 편리해짐을 느낄 수 있다.
일회용이라고 해서 한 번의 흡입만을 하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 제품에 따라 약 450~550모음부터 최대 1,800모음 이상까지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 원하는 양만큼만 흡입한 후, 휴대하며 보관한다. 사용이 완료되면 앞의 불빛이 깜빡이며 흡입 후에도 연기가 안 나오기 때문에 버리면 그만이다.
편의점의 특성상 제품을 설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비주류가 될 수 밖에 없다. 일회용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처럼 간단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과 담배 특유의 회전률이 높아 업주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편의점 업계에서는 그 동안 전자담배에 대한 접근이 까다로웠는데, 1회용 전자담배가 출시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미니스톱을 통해 전국에 판매되는 이씬 코리아 1회용 전자담배는 총 4가지 향이며 각 니코틴은 제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