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제품별 사업부 체제로 개편

삼성SDI가 소형전지·중대형전지·케미칼·전자재료 등 4대 사업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7월 제일모직 소재 부문과 합병으로 에너지솔루션 부문·소재 부문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했으나 최근 조남성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부문 체제를 폐지했다.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과 소재 부문의 양대 부문 체제를 폐지하고 소형전지·중대형전지·케미칼·전자재료 사업부 등 제품단위 사업부 체제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제품별 사업 영역을 명확히 하면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개편에 따라 사업부별로 부사장·전무급이 각각의 사업 총괄을 맡게 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케 함으로써 통합 시너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