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연말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에피소드7(The Force Awakens)이 예고편 공개와 함께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은 이미 수많은 패러디 버전을 양산한 데 이어 등장한 광선검이나 관련 티셔츠까지 상품이 잇달아 관심을 끄는 것.
그런데 아예 예고편 속에 나오는 최신형 십자 광선검을 한 프랑스 사람이 3D프린터를 이용해 자작해서 눈길을 끈다. 그는 3D프린터로 만든 광선검을 세느강을 무대로 예고편을 방불케 하는 영상 속에 담았다.
Customizable Crossguarded LightSaber from le FabShop on Vimeo.
이렇게 자작이 가능한 이유는 3D프린터 보급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미 예고편에 등장했던 구형 로봇 같은 것도 3D프린터 제작용으로 선보인 바 있다. 광선검 제작자 역시 싱기버스(Thingivers)에 인쇄용 파일을 올려놨다. FDM 방식 3D프린터와 PLA 수지를 이용해 누구나 광선검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스타워즈가 화제를 모으면서 잇달아 3D프린터를 이용한 파일이 등장하는 건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 3D프린터가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해 마케팅에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