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주말짱]12월 연말 느낌 물씬 축제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되면서 아이들과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불빛동화축제는 거리에 LED등불이 휘감아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곳에는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타마을’이 있다. 산타마을은 영롱한 오색불빛이 빛을 발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300여개의 산타조형물과 크리스마스 트리, 루돌프사슴, 불빛터널 등 마치 동화에서 본 듯한 판타지한 풍경을 접할 수 있다. 300m 길이의 터널은 무지개처럼 빛난다.

[우리 아빠 주말짱]12월 연말 느낌 물씬 축제

베네치아마을과 허브박물관 주변에서 보는 야경은 화려하다. 물과 조형물은 물론이고 나무에도 알록달록 피어난 불꽃은 그야말로 꿈처럼 느껴진다.

‘선물산타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화려한 리스 만들기, 촛대 만들기 체험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기 좋다. 아름다운 베네치아 공연장과 아테네홀 실내공연장에서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사랑고백’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불빛동화축제에는 산타구유, 타샤튜더스타일의 다양한 먹거리코너와 크리스마스용품점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우리 아빠 주말짱]12월 연말 느낌 물씬 축제

프랑스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곳 ‘한국 안의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에서는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이달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연다. 쁘띠프랑스는 이 기간 동안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밤 9시까지 개장시간을 연장한다.

[우리 아빠 주말짱]12월 연말 느낌 물씬 축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파스텔톤 건물과 조명빛이 만들어내는 동화 같은 모습이다. 어린왕자 동화 속 배경을 옮겨놓은 듯한 빛조형물도 마련된다.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로 프랑스 남부지방의 전원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인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를 콘셉트로 꾸며 눈길을 끈다. 쁘띠프랑스는 생텍쥐페리 기념관과 마을 곳곳에 어린 왕자, 보아뱀, 사막여우, 술주정뱅이 등의 조형물을 설치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전통주택 전시관은 마을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데 150년된 프랑스 고택을 통째로 옮겨다 놨다. 18~19세기에 실제 프랑스 주택에서 사용하던 각종 가구와 생활용품을 전시해 역사 속 프랑스의 실생활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놀이공원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각종 축제를 펼친다. 롯데월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다양한 퍼레이드와 음악 쇼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나라에서 내려온 요정들은 산타 마을 캐릭터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서울랜드는 크리스마스 축제기간 동안 20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다. 100여명의 산타마을 캐릭터들이 눈을 맞으며 나오는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40인조 미녀 산타들이 아이스링크 은반 무대위에서 펼치는 산타밴드 공연이 있다.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 애비뉴’ 지역 조명, ‘에버 밀키웨웨이’의 화려한 터널 조명, ‘크리스마스트리 스트리트’와 13m의 크리스마스 매직트리를 세운다.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 시즌2,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