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상품판매 독립에이전시를 일명 GA(General Agency)라 일컫는다. 이미 보험업계 트렌드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GA가 대세로 굳혀졌다. 그 대세인 GA업계에서도 센세이셔널 한 업계의 이슈는 단연코 ‘1인GA’ 바람이다.
그 중에서도 국내 최초로 1인GA를 런칭한 더블유에셋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최근 2년간 1,000명의 재무설계사들이 입사한 더블유에셋은 2014년 12월부로 전체직원수 1,400명을 돌파했다.
더블유에셋 조병수 대표는 “정부가 금융상품, 특히 보험상품을 한 곳에서 결정하고 거래할 수 있는 보험상품거래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금융상품백화점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며 “그만큼 영업조직에 대한 수입은 높이되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수수료 수입을 얻고 소비자와 설계사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사업이 성공할 것으로 판단해 1인 GA를 국내 처음으로 표방했다”고 말했다.
피라미드조직 없이 설계사가 1인 기업처럼 뛴다는 의미에서 1인 GA라는 말을 붙였다. 미국과 영국에서 보편화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는 네트워크 회사와 비슷한 구조로 수수료를 배분하는데 고객의 보험 가입으로 받는 수수료 중 설계사가 65%를 갖고 나머지 중 매니저가 13%, 지점장이 5%, 본부장이 2%를 챙기고 15%가 회사 수입이다.
조 대표는 “지점장이나 본부장 등의 단계를 없애 설계사가 전체 수수료의 최대 96%를 가져가게 했다”며 “설계사가 회사를 그만둬도 남은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높은 혜택에 매력을 느낀 설계사가 빠른 속도로 합류하고 있어 ‘박리다매’로 꾸준한 수입을 올린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계약을 맺은 설계사가 1300명을 돌파했다. 서울, 부산, 인천, 청주, 대전, 수원, 의정부, 대구, 원주, 천안, 목포, 춘천, 울산, 광주, 평택에 센터를 개설했다.
조 대표는 “미국 보스턴과 샌디에이고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LPL파이낸셜이나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에드워드 존스사처럼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들 기업은 수차례에 걸쳐 포천 등 경제전문지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되는 등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