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유튜브 `토도우`, 하드웨어 시장 진출

중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요오쿠 토도우(Youku Tudou)가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했다. 토도우가 콘텐츠뿐 아니라 하드웨어 시장에 관심을 둔 이유는 콘텐츠 유통 채널까지 장악,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토도우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
토도우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

상하이데일리는 요오쿠 토도우가 무선 인터넷 라우터, 셋톱박스,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시장에 출시했다고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빅토 쿠 토도우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껏 토도우는 고객을 위한 멀티스크린 미디어와 콘텐츠 생태계를 꾸려 왔다”며 “이젠 한 발짝 더 나아가 고객의 집안까지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콘텐츠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출시된 기기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소비자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토도우 측에 따르면 무선 인터넷 공유기는 P2P기반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로 사람들이 요오쿠로 영상을 볼 때 대역폭 사용량을 줄여준다.

셋톱박스는 4K 울트라 HD 화질로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15.6인치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은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검색, 게임을 할 수 있는 기존 태블릿과 유사하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