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 주에서는 운전면허증이 스마트폰으로 들어간다.
아이오와 주는 미국 운수부에서 만든 스마트폰 앱 설치 하나만으로 공식적인 운전면허증을 대체할 수 있는 제도를 실시한다고 IT전문매체 매셔블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해부터 유효한 운전면허증 앱은 별도의 추가 비용이 없다.
폴 트롬비노 미국 운수부 총괄 매니저는 “미국 처음으로 아이오와 주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운전 면허증을 개발하게 됐다”며 “아날로그적인 플라스틱 카드를 탈피해 편의성을 인정받아 전미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아직 아이오와 주 거주민은 전통적인 플라스틱 운전 면허증을 가지고 다닌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배터리가 나갔을 때는 모바일 운전 면허증 대신 기존 플라스틱 면허증 사용이 가능하다.
전자면허증은 공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신분을 확인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트롬비노 매니저는 “본인의 기본적인 신분 증명 도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자 면허증에겐 보안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운수부는 신분확인을 위해 핀 넘버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로우 운수부 자동차부 매니저는 “앞으로 얼굴 인식 기능이나 손 지문 스캐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분확인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로지 본인만이 앱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고 폰을 분실돼도 본인이 아니면 접속이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보안을 강화해 운전면허증뿐 아니라 아이오와 주 내 다양한 신분 증명 방식을 모바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