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국 텐진 5개점 폐점.. 중국 매장 10개로 축소

이마트가 중국 텐진 지역 점포를 폐점한다. 이마트는 12일 텐진 지역에서 운영중인 아오청점, 꽝화차오점, 메이쟝점, 홍차오점 등 4개 점포 영업을 12월말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005년 11월 아오청점 출점을 시작으로 텐진 지역에서 총 5개의 점포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결정으로 지난 4월 화재로 영업을 중단한 탕구점을 포함해 텐진 지역 모든 점포의 문을 닫게 됐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한 뒤 중국 내 매장을 27개까지 확장했으나 텐진 지역 점포 폐쇄 이후 상하이 8개점, 우시와 쿤산 각 1개 점 등 총 10개점만 남게 된다.

김석범 이마트 중국담당 상무는 “경쟁력 악화 등 불리한 영업환경과 높은 임차료로 인한 손익 악화로 폐점을 최종 결정했다”며 “화동지역 점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