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가인(대표 최정)은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한 동남권 관광·MICE산업 통합정보운영 클라우드 서비스 ‘마이스통(MICE-Tong)’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남권 관광MICE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마이스통에는 NIPA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클라우드SW서비스(SaaS)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억5700만원이 지원됐다.

부산 등 동남권은 KTX, 거가대교 등 교통과 관광 분야에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도 정작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와 서비스가 부족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스가인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기존 지역문화관광 웹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점인 콘텐츠 부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마이스통은 공공기관 및 여행사 등 사업자의 관광MICE정보를 수집 통합하는 ‘사업자 전용 플랫폼(SaaS)’과 일반사용자용 포털사이트(Web, App)로 구성돼 있다. 지자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임대 사업자를 직접 등록해 MICE 정보를 쌍방향으로 수집 통합하며 동시에 이를 포털사이트 형태로 PC, 스마트폰을 통해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형태다.
시스가인은 마이스통을 기반으로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광역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KTX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지역연계 공동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 사장은 “기존 문화관광사이트는 비슷한 내용의 방대한 정보를 무작위로 제공해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기 어려웠다”며 “우리 서비스는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선택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