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산학협력 중개센터’가 지난 12일 국립 경상대학교 BNIT R&D센터에 개관했다.
‘산학협력 중개센터’는 대학과 기업의 기술·교육 등 다양한 협력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링크·LINC)사업의 성과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교육부 지원사업이다. 대학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나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수행한다.
교육부는 지난 8월 수도권(성균관대), 동남권(경상대), 대경권(경북대), 호남권(전남대), 충청권(충북대) 5개 권역 5개 기술혁신형 링크사업 대학을 권역별 센터 운영 대학으로 선정했다.
동남권 산학협력 중개센터는 2017년 2월까지 30개월 동안 총 21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장실습’ ‘창업교육’ ‘산학협력단 강화’ 3개 분야에서 동남권 산학협력 중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장실습 분야는 지역·기업별 온오프라인 현장실습 중개시스템을 구축해 학생과 기업 간 수요·공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취업률을 향상시켜 나간다. 또 현장실습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한다.
창업교육 분야는 대학별 창업 행사와 창업 정보, 창업 인프라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진로 체험학습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동남권 11개 링크대학과 14개 비링크대학,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를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산학협력단 강화에서는 산단 컨설팅, 자격증 교육, 맞춤형 특강 등 다양한 산단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한다.
남태현 경상대 링크사업단장은 “동남권 링크사업을 연계 협력 중심의 개방형 산학협력으로 유도해 지역 창조경제 구현의 토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남권 산학협력 중개센터 개관식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자체 및 공공기관, 동남권 11개 링크사업단, 경상대 기술이전 기업 및 가족회사, 동남지역사업평가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혁신기관에서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