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스코프 K5(Knightscope K5)는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는 순찰 로봇이다. 이 로봇은 일반 경비원 월급보다 훨씬 낮은 시급으로 대여해주는 방식을 이용해 이미 50개 이상이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나이트스코프가 제작한 이 순찰 로봇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R2-D2처럼 빙글빙글 방향을 회전하면서 이동한다. 신장은 1.5m이며 90도 간격으로 내장한 카메라 4대와 적외선 센서, 마이크로폰 어레이, 번호판 읽는 전용 카메라와 GPS 센서, 동영상을 보내거나 근처에 있는 다른 나이트스코프 K5 추적에 이용하기 위해 와이파이도 지원한다.
이 로봇의 무게는 135kg에 달한다. 그래서인지 속도는 8km/h 정도라고 한다. 순찰 경로 근처에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경고를 하기도 한다. 물론 무기 같은 걸 갖춘 건 아니다. 무장 로봇이 아니라 도난 방지 시스템처럼 범죄 억지력을 갖췄을 뿐이다. 요주의 인물을 만나면 나이트스코프 K5는 비명 같은 경고음을 울린다.
이 로봇의 과제는 다른 게 아니라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 자력으로 일어설 수 없는 데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리콘밸리 내에 있는 여러 기업이 이 로봇을 도입해 경비 임무를 맡기려고 주문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