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마음대로
이진아 두번째 자작곡 `마음대로`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아 화제다.
이진아는 영화 `마음이`를 본 후 느낀 점을 토대로 만들었다는 두 번째 자작곡 ‘마음대로’를 노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진아의 무대에 앞서 박진영은 "진아의 음악은 저희가 못 들어본 음악이에요. 이 재즈와 알앤비 소울은 비슷한 음악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달라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진영은 "똑같은 박자를 연주해도 알앤비 소울 쪽은 좀 날라리같이 좀 못되게 박자를 타고, 이 재즈 쪽은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타요"라며 "이진아의 음악이 이 스케일이나 화성은 재즈인데, 이 박자 타는 방식이 알앤비 소울 그루브를 타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또 박진영은 "그러니까 상반신은 굉장히 착한 우등생인데, 하반신이 짝 다리 짚고 서 있는 날라리라고 할까요. 이상한 본 적이 없는 그런 음악이에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진아의 무대가 끝난 뒤 현장에는 한참동안이나 침묵이 흘렀고, 심사위원들은 말을 채 잇지 못할 정도로 감격스런 표정을 지어 보였다.
노래가 끝나자 박진영 "음악 관둘게요"라는 폭탄선언을 던졌다.
박진영은 "더 이상 (음악) 못 하겠다. 진짜 어디로 숨고 싶다`며 "가사에 대해 기대를 하다가 한 글자도 못 들었다. 전주 들을 때 이미 의식을 잃었다"고 극찬했다.
양현석 역시 “지난 1라운드 때보다 10배 이상 좋았다”며 “이게 바로 음악의 힘이다”고 칭찬했다.
또 오랫동안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를 지켜본 유희열은 “지금까지 2~300곡은 쓴 것 같은데 이진아씨 곡보다 좋은 곡이 없는 것 같다”며 “깜짝 놀라게 하고 반성케 만든 곡, 이 곡에 대한 심사평은 안 하겠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진아 마음대로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