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사토미에 TKO 패…'기무라 록'으로 2연승 실패

송가연 사토미 송가연 패배
 출처:/ROAD FC
송가연 사토미 송가연 패배 출처:/ROAD FC

송가연 사토미 송가연 패배

송가연 사토미와 경기서 패배했다.



14일 송가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20` 아톰급 매치에 참가, 일본 선수 사토미 타카노(24)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으나, 1라운드에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송가연은 역시 주짓수 우승자인 사토미 타카노에게 그라운드 기술에서 밀렸다.

경기 시작부터 사토미와 그라운드전을 펼친 송가연은 1라운드 4분 29초만에 기무라를 허용하며 패했다. 타격에 비해 그래플링에서 완벽히 밀린 한판이었다.

입국 당시 "한국의 아이돌에게 지지않겠다"며 승부에 대한 의지를 비쳤던 사토미 타카노는 초반부터 송가연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연이은 펀치와 킥으로 송가연을 모서시로 몰았고, 테이크다운까지 성공. 다행히도 송가연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경기를 진행, 사토미 타카노의 안면을 가격하는 유효 펀치를 날리기도 했다.

이어 첫 번째 기무라 록이 시도됐다. 팔이 완전히 꺾인 상황이라 큰 부상을 야기할 수 있었지만 송가연은 이를 슬기롭게 풀어냈다. 하지만 두 번째 기무라 록이 들어가자 부상을 우려한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기무라 록’이란 팔 얽어 비틀기란 뜻으로 어깨 관절을 비트는 기술을 말한다. 기무라 록은 일본의 유도 귀신으로 불린 기무라 마사히코가 즐겨 사용한 기술로 브라질 유술의 창시자인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맞대결서 이 기술로 상대의 팔을 부러뜨린 바 있다.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진 송가연의 팔이 심하게 꺾여 심판은 4분 28초 만에 사토미의 TKO승리를 선언했다.

앞서 송가연은 8월에 열린 로드 FC 17 데뷔전에서 1라운드 만에 TKO 승을 거두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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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