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다섯명 중 한명 모바일 위협에 노출"

안드로이드폰을 쓰는 사람 다섯 명 중 한 명은 일 년에 한 번 모바일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대표 이창훈)이 올해 사이버 위협 수준을 측정한 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19%가 사이버 위협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올해 모바일 위협은 지난해보다 2.8배 증가했다. 29만5500개의 새로운 모바일 악성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1만2100건의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Trojan)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작년보다 아홉 배나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 공격의 53%는 사용자 금전을 노리는 모바일 트로이목마를 포함하고 있다. 모바일 악성코드 공격은 세계적으로 200개국 이상에서 발견됐다.

로만 운체크 카스퍼스키랩 수석 모바일 악성코드 애널리스트는 “2011년은 모바일 악성코드가 형성된 시기였으며 2012년은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목표로 한 악성코드가 집중적으로 개발됐고 2013년 절정에 이르렀다”며 “올해 모바일 악성코드는 금융 이슈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