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노(Zano)는 셀카를 자유롭게 공중에서 찍을 수 있게 해주는 초소형 경량 드론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카메라를 갖췄다.
자노는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작다. 자노를 공중에 날린 다음 스마트폰에서 버튼을 누르면 자노가 공중에서 사진을 촬영해준다. 촬영한 사진은 곧바로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를 공중으로 날리는 셈이어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에도 타이머 설정이나 누군가 사진을 찍기 위해 빠질 필요도 없다.
그 뿐 아니라 홀드 포지션(Hold Position) 모드를 택하면 자노를 특정 장소에 계속 대기하도록 할 수도 있다. 자노는 사진 뿐 아니라 HD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촬영이 끝나면 스마트폰을 터치하기만 하면 자노가 되돌아온다. 또 다른 장점은 실내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노로 촬영한 사진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도 곧바로 올릴 수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조작 뿐 아니라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으로 미세한 조작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원하는 장면을 담아낼 수 있다. 자노는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모두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어 당연히 주위 풍경을 촬영할 수도 있다. 자동 추종 모드를 지원,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조종사를 추적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사진과 동영상을 전환해가면서 화각을 조정할 수 있고 바뀌는 각도를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확인하면서 베스트샷을 찍을 수 있는 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자노는 이를 위해 500만 화소 HD 카메라를 내장했다. 또 장애물 회피용 IR 센서와 고급 제어를 위한 기압 센서, 고감도 마이크 등을 갖췄다. 여기에 자유롭게 색상을 바꿀 수 있는 LED를 곁들였다. 최고 비행 속도는 40km/h이며 연속비행시간은 15분이다. 배터리는 탈착식이어서 예비 배터리를 이용하면 장시간 촬영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