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안성시 등 지자체 6곳 그린시티로 선정

환경부가 ‘제6회 그린시티’ 공모에서 경기도 안성시 등 기초자치단체 6곳을 그린시티로 선정했다.

안성시는 도심 속 물·녹지·바람·토양을 주제로 한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복원은 물론이고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금석천 생태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천시는 도심의 팽창을 막고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자 도심과 순천만 사이 완충지대로 정원을 조성하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거창군은 농촌이라는 특성에 맞게 마을 도랑을 깨끗하고 생태적인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생태복원사업을 펼친 것이 호평을 받았다.

또 안산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버그린21 설립·운영’, 제주 서귀포시는 ‘탄소 없는 섬, 녹색도시 서귀포’, 인천 부평구는 ‘굴포누리 생태체험장 조성·운영’ 사업 등을 추진했다.

환경부는 선정된 곳에 환경친화적인 지방 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상금 외에 KTX 광고 등 그린시티 지자체 홍보, 해외 우수환경 자치단체 견학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시책 발굴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그린시티 지정제도를 도입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그린시티 지정 지자체가 국민 행복을 완성하는 환경복지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