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말레이 세계로 간 한국 기업들’, 현지화 전략 노하우 담았다

신간 ‘말레이 세계로 간 한국 기업들’, 현지화 전략 노하우 담았다

`말레이 세계로 간 한국 기업들`은 삼성(말레이시아), 미원, 삼익, 코린도(이상 인도네시아) 등이 수십 년 간 쌓아 올린 현지화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이 기업들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아우르는 이른바 `말레이 세계`에 터를 잡아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왔다.

이 책은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를 분석했다. 바로 현지인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고, 적응하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는 것.



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센터 기획으로 2년에 걸쳐「‘문화에 민감한’시장진출 전략과 지속 가능한 경제협력 : 말레이-이슬람 문화권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사례 연구」결과로 발간됐다.

이 책은 종교, 언어, 생활 방식, 관습에서부터 환경 보호, 노사 관계, 사회적 책임, 현지인과의 조화, 자녀 교육 문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난관을 해결하고 극복하는 법을 제시한다.

현지인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인류학적 관점`을 기업 경영에 도입한다면, 한 차원 더 높은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오명석 지음. 도서출판 눌민 펴냄. 1만8천원.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