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인질극에서 배모씨 포함 5명이 극적으로 탈출했다.
15일(현지시각) 오전 호주 국영 방송 ABC등 현지 언론은 시드니 시내 금융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한 카페에서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40여명의 손님과 종업원들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주 시드니 인질극 발생 6시간 만에 인질 3명이 카페 옆문으로 뛰쳐나와 탈출에 성공했고 이어 우리나라 인질인 배 모(24·여)씨도 탈출에 성공했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괴한들은 총기를 들고 난입한 뒤 인질을 위협해 아랍어로 `신은 오직 알라 뿐이다` `모하메드는 신의 메신저다`라고 적힌 커다란 검은 IS 깃발을 카페의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사건이 발생하자 시드니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 호주 경찰 당국은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방송에 따르면 앞서 탈출한 인질 3명 남성들 중 두 명은 유리창문을 통해 나왔고 한 명은 방화문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괴한은 아랍어로 "신은 오직 알라 뿐이다" "모하메드는 신의 메신저다"라고 적힌 커다란 검은 깃발을 내걸도록 요구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이 탈출한 것인지 아니면 경찰 협상에 의해 풀려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