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험상황 사전에 알려준다

도로위험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해 사고를 예방하는 도로 위험상황 예보서비스가 시행된다.

경찰청은 15일, 실시간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도로 공사 등 돌발상황과 결빙도로 구간, 급커브·상습 안개 구간 같은 위험요인을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도로위험상황 예보서비스’를 1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보서비스는 경찰청 중앙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utis.go.kr)와 인터넷 포털, 스마트폰 앱 등으로 제공된다. 교통경찰관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 상황을 입력하면 해당 위치와 내용이 경찰청 중앙교통정보센터, 스마트폰앱, 내비게이션 등에서 표출된다. 기상청 실시간 기상정보와 연계해 빗길 위험구간이나 겨울철 상습 결빙구간 정보도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과거 사고·기상정보 등을 분석해 도로별 위험도를 수치화한 ‘도로사고 위험지수’도 개발했다. 위험요인 정보 5만여건을 세부 분류한 뒤 위험지역 위험 이유와 사고다발지역 사고 형태를 전자지도로 표출해준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중앙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교통앱 ‘교통알림e 2.0’을 설치해도 된다. 내비게이션은 유티스내비게이션, 티맵, LG유플러스 등 제품으로 내년 상반기 서비스가 시작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 빈도와 피해 정도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자부는 국민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중량에 따른 도로 통행제한 정보 제공’이나 ‘자전거 주의구간 정보 제공’과 같은 아이디어도 내년에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