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 드론으로 공중 감시한다

인도 경찰이 투사 암시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이용해서 순찰을 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영자신문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 따르면 델리 경찰 당국이 무인기 드론을 이용한 감시 프로젝트를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는 것.

인도 경찰, 드론으로 공중 감시한다

이에 따르면 델리 경찰 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드론이 3∼4km 범위를 지상 60m 높이에서 비행하게 된다. 드론이 중계한 동영상을 통해 경찰 내 관리팀이 실시간 감시하게 된다.

델리 지역은 우버 택시 드라이버가 여성을 강간한 사건 등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인도에서 여성 안전은 이전부터 우려를 낳아왔다. 지난 2012년 델리에선 23세 여성이 집단 강간당한 사건이 발생, 대규모 항의가 일어나기도 했다.

델리 경찰은 드론을 먼저 우버 사건이 발생한 북부 지역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델리 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카메라 감시를 시작하게 되며 CCTV와 드론을 이용하게 된다.

물론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나 대도시 상공을 드론이 대량으로 비행할 경우 안전 문제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델리의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다른 도시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