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국산·외제차 43개 모델 보험료 올라... 68개는 싸진다

내년 1월부터 국산·외제 자동차 43개 모델의 자차 보험료가 오른다. 68개 모델은 보험료가 내린다.

보험개발원은 새해 자기차량 손해담보 보험료에 적용되는 209개 모델 가운데 총 111개 모델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개발원은 국산차 총 169개 모델, 외제차 총 40개 모델을 26개 등급 체계로 나눴다.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보통 5%다.

이에 국산차는 34개 모델, 외제차는 9개 모델의 보험료가 각각 오른다. 국산차 중 경차인 레이, 스파크 등과 벨로스터, 더뉴아반떼, i30(신형) 등은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약 10% 인상된다. 외제차 중에서는 캠리, 재규어 등이 2등급 악화됐고 벤츠 C·E클래스, 랜드로버 등은 1등급 내려갔다.

보험료가 내린 모델은 국산차 53개, 외제차 15개다. 외제차로는 BMW 7시리즈·미니, 아우디 A6 등이, 국산차 중에서는 올란도, 쏘렌토, 제네시스(2세대), K5 등의 등급이 2단계 상승해 보험료가 저렴해질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의 수입보험료 총액은 변하지 않도록 자동차보험 기본보험료를 사별로 자율 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