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터, "올해의 단어는 `culture`"

미국의 대표적인 영어사전 메리엄웹스터가 올해의 단어로 ‘culture’(문화)를 선정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리엄웹스터는 연간 1억여건의 검색이 진행되는 자사 웹사이트 영어사전에서 작년보다 올해 검색 빈도가 급증한 단어를 확인한 결과 ‘culture’ 검색 빈도가 15% 증가했다.

웹스터, "올해의 단어는 `culture`"

피터 소콜로스키 메리엄웹스터 편집자는 “독자들이 이 단어를 사전에서 찾는 이유는 단지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가 아니다”며 “영감을 얻거나 삶의 방식을 점검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매년 노동절 즈음에 ‘culture’를 찾는 빈도가 잦았다. 9월 학기 초나 학기 말에도 검색 빈도가 확 올라갔다. 특히 다른 단어들에 붙여 다양하게 활용된 문구의 검색이 많았다.

예컨대, 기업 문화(company culture)나 정부와 기업들은 ‘투명한 문화’(culture of transparency), 스포츠에서는 ‘승리의 문화’(culture of winning) 등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메리엄웹스터는 2003년부터 매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있다. 미국 대선이 실시된 작년은 ‘socialism’(사회주의)과 ‘capitalism’(자본주의)이 공동 선정된 바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