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이게 실시간 음성 번역”

스카이프가 실시간 음성 번역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스카이프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월 열린 코드 컨퍼런스 기간 중 발표한 바 있다.

스카이프 “이게 실시간 음성 번역”

스카이프 실시간 음성 번역을 이용하려면 일단 통화할 상대방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 다음 통화 메뉴에 표시된 번역(Translation)을 켠다. 그리고 상대방이 쓰는 언어와 자신이 말할 언어를 택해야 한다. 이제 평소처럼 대화만 하면 된다.

스카이프 “이게 실시간 음성 번역”

이렇게 하면 말한 내용은 바로 번역 문장으로 표시되며 번역한 대화를 로봇이 음성으로 읽어준다. 전 세계 사용자와의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게 하려는 이 기능은 수백만 개에 이르는 음성 샘플을 바탕으로 대화를 분석, 문장으로 변환한다.

변환한 문장 중 “아”나 “글쎄요” 같은 말을 빼고 적당한 문장으로 수정하며 수정한 문장을 마이크로소프트 번역기(Microsoft Translator)를 이용해 다른 언어로 번역한다. 그런 다음 번역한 문장을 음성으로 변환해 로봇이 읽어주는 것이다.

스카이프 실시간 번역 기능 프리뷰 버전은 윈도8.1이나 윈도10 프리뷰 버전만 지원한다. 번역 대상 언어는 당장은 영어와 스페인어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언어 지원 대상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실시간 번역 프리뷰 버전은 말투나 문장 정확성 등 기계학습을 위해 대화를 녹음될 수 있다고 한다. 스카이프 측은 대화 내용은 익명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