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댓글 뉴스, “담배에 제조일자 찍어 인상분 적용해라”

△SBS뉴스 화면 갈무리
△SBS뉴스 화면 갈무리

16일 한 편의점에 ‘담배 메뚜기족’이 쓸고 간 담배 매대에는 담배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담배가 있을 판매대에는 “담배 재고가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남아있다. 일명 ‘담배 메뚜기족’들이 내년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편의점들을 돌면서 한갑씩 한갑씩 사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 소매상들은 내년 시세차익을 노리고 담배 사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17일 헤럴드경제가 담뱃값 사재기에 관해 게재한 기사다.

이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게진 하고 있다. 먼저 “제조날짜가 훨씬 지난건, 보나마나 짱박은 담배입니다. 이건 완전 개도둑놈인 만큼, 구속과 동시에, 벌금을 최하 천만원 이상은 부과해야 할 것입니다”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또 “내년부터 판매하는 담배의 디자인을 바꾸거나, 정가 표시를 하고, 정가표시를 하지 않은 담배를 오른 가격에 판매하는 판매상에게 부당이득금에 과태료를 더해서 부과시키면, 이런 몰행태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도 게진됐다.



아울러 “담배에 제조일자를 찍어서 내년 생산량부터 인상분 적용해라” “만약 내년 1월1일부터 담배 밑에 숫자 2004의 ‘4’로 시작하는 담배는 무조건 사지 마세요··· 편의점 주인이 꺼내 놓으면 무조건 5로 찍힌거 달라고 하세요··· 그래야 편의점에서 담배 풀지 않아도 내년에 사재기 편의점 물먹일 수 있습니다”라는 댓글이 있었다.

또 “4평짜리 담배가게 하는 사람입니다. 가뜩이나 기존 판매량이 적어서 물량도 부족한데 주변 편의점에서 담배 숨겨두고 안파는지 한번도 안오시던 손님들이 오셔서 담배 달라고 하는데 팔기도 모하고 안팔기도 모하고 이럴땐 나도 담배 사재기해야하나 고민하게 되네요ㅠㅠ” “매점매석, 사재기 이런 부작용 있을거란 생각 못했나요? 정책이 왜이렇게 헛점이 많은지.. 국민들은 누군가 이러한 것을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거나 비정상적인 활동이 전개되면 정부에 대한 불신만 강해집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마지막으로 “정부에서 강제로 2000원 올리는거니까 1월 1일부터 풀리는 물건들은 담배값 이미지 변경이라던지 색깔표시라던지 해서 부당이익 취하는 사람들을 원천차단하면 될텐데요” “담배회사와 도소매점만 출고를 제한하는 방침을 내렸으면 국민이 정부에게 당하고 기업에게 당하는 그런일이 없을 건데 그리고 2000원씩이나 올리면서 올리는 담배에 무슨 표식을 해놔야 이런 사태를 막지 도대체 월급은 꼬바 꼬박 받아 처드시면서 책상머리에 앉아서 하는 꼴이란 참으로 가관이다”며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불만을 담은 게시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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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