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에 `창의 디바이스랩` 개소

판교테크노밸리에 개인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창의 디바이스랩’이 들어섰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은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2층에 약 530㎡(160평) 규모의 창의 디바이스랩을 마련, 17일 같은 건물 지하 2층에 위치한 국제회의장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창의 디바이스랩은 3D프린터 7대와 레이저커터 1대 및 CNC머신 1대, PCB(프린티드 서킷 보드) 제작 도구 등 스마트 디바이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장비를 갖춘 디지털 공방으로 꾸몄다.

18일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홈페이지(www.devicerab.kr)에서 회원 가입하고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장비 활용교육을 이수하고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후 홈페이지에서 장비 이용시간을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창의 디바이스랩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운영을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전담 관리한다. IITP는 이곳을 차세대 디바이스에 관한 유관기관의 지원정책과 산학연 및 다양한 분야와의 연결·활용·협업체계 구축의 구심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창의 디바이스랩 시범사업을 계기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판교테크노밸리가 아시아의 스마트 디바이스 중심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IITP 주관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세미나와 NEX-D 공모전 결과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이남식 계원예술대 총장과 임준우 퀄컴코리아 상무, 박철순 SK텔레콤 본부장, 조인제 액트너랩 대표가 산업 및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방안과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소개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