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 이전과 함께 스마트 에너지 담은 새비전 발표

한국전력이 나주(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스마트 에너지 크리에이터 캡코(KEPCO)’라는 새 비전을 밝혔다.

한전은 17일 나주에서 신사옥 본사 이전식과 함께 뉴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정부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한전이 지난 28년간 이어온 서울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나주 시대 개막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전력은 17일 나주 본사에서 신사옥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조환익 한전 사장 및 참석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17일 나주 본사에서 신사옥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조환익 한전 사장 및 참석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에 발맞춰 나주 에너지밸리 시대를 향한 새 비전인 ‘스마트 에너지 크리에이터 캡코’를 선포했다. 비전과 함께 새롭게 △미래지향 △고객존중 △도전혁신 △사회책임 △소통화합 다섯 가지의 핵심 가치도 선정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직원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가장 스마트하고 깨끗한 글로벌 기업을 만들겠다”며 “빛가람 혁신 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이자 세계 속 에너지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