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 성공타운’을 비전으로 내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새해 3월 문을 연다.
충남도는 대기업 파트너인 한화가 태양광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십분 활용해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산업 글로벌 타운을 구축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는 최근 ‘충남 창조경제 육성 방안’ 포럼을 열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도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3대 중점 과제로 △창의적 아이디어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원스톱 플랫폼 구축 △창업 촉진과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혁신역량 결집을 위한 협업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선정, 추진한다.
특히 이들 3대 과제 외에 한화의 태양광 인프라를 활용한 태양광 중심 신재생에너지산업 글로벌타운 구축도 진행할 예정이다.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원스톱 플랫폼은 한화의 서울 센터와 충남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전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예비창업자와 투자자, 멘토가 함께 정보를 교류 및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허브도 조성한다.
또 기술개발과 기술 이전 및 지식재산, 인력 및 교육, 디자인, 시설 및 장비, 자금, 글로벌 진출 등 창업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지역혁신기관 간 유기적 연계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기술사업화하는 지원책도 마련한다.
대기업 파트너인 한화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고 한화큐셀, 한화에너지, 한화S&C, 한화케미컬 등 한화 계열사를 액셀러레이터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한화의 ‘태양광 및 IT 컨버전스 산업’과 충남의 ‘제조업 기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태양광 중심 신재생에너지 산업 글로벌 타운 구축도 생각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을 추진할 센터 사무국 인력은 센터장 1명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한다. 13명중 도 공무원 2명, 충남TP 직원 2명, 한화 직원 2명 외에 6명을 신규 채용한다.
센터의 연간 운용비용은 국비 17억원과 도비 10억원 등 총 27억원이다. 센터장은 공고와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이달이나 새해 1월 중 선임할 예정이다.
센터 위치는 미정이다. 당초 교통이 편리한 KTX 천안아산 역사를 생각했지만 리모델링 비용이 많이 들어 다른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달 중 한화와 센터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할 계획”이라며 “충남TP와 충남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 실무추진단과 창조경제협의회 위원 위촉식도 가능한 이달 중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안=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