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에너지 통합운용플랫폼 개발

신재생에너지시스템과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ICT연구실 송유진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신재생에너지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설계·운용, 실험 할 수 있는 통합운용 플랫폼인 ‘RESIP(Renewable Energy System Integration Platform)’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300kW급 신재생에너지시스템 통합운용 플랫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300kW급 신재생에너지시스템 통합운용 플랫폼.

이 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가 기존의 전력 인프라에 통합될 때 발생하는 상호 운용성, 불확실성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에너지 발전 장치의 통합으로 야기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파악하고 검증할 수 있다. 특히, 비용 문제로 대규모 실험 환경 구축이 어렵던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 수요관리 기술의 사전 검증이 가능하다. 별도의 실험 환경 구축 없이도 동일한 실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연구진은 이미 정확한 실험을 위해 전국 40개 도시의 기상 데이터 제작 SW와 건물의 종류별, 계절별 전력소비 패턴 모델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송유진 책임은 “지역·계절별 전력수요 예측이 가능해 향후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에너지 타운 기술 개발과 건설에도 활용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이 플랫폼을 개방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신기술에 대한 제품 설계에서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